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경주 또 지진, 안전처 홈페이지 또 먹통 왜 이러나?

어제 경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안전처 홈페이지도 또 먹통이 되고 말았는데요, 문제의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재난 상황에서 얼마나 최적화된 대응을 할 수 있을까?


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헬조선에 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헬조선에 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접속을 할텐데요, 아래 트위터의 이야기에 의하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첫 페이지의 용량은 무려 15.8MB입니다. 참고로 네이버는 1.1MB라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이웃나라 일본의 기상청은 어느 정도일까?



무려 0.18MB입니다.



그리고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에 규모 4.5 지진이 일어난 직후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해야 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다시 먹통이 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분통을 터트리고 있죠.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먹통이 된 안전처 홈페이지는 2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정상화가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3시간 동안 먹통이 된 적이 있는데요, 문제점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당시 정부에서는 보완책을 마련한다고 해명했지만 일주일 만에 똑같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안전처는 14일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최대 80배까지 향상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접속 불능상황이 재발했습니다.


최근 두달여 사이에 무려 3차례의 강진을 겪은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짐을 챙겨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정말 지진에 대한 대책은 있는 것일까?정말 지진에 대한 대책은 있는 것일까?


시민들의 불안감, 누가 해소해줘야 하나? 


마땅히 정부에서 해줘야 하지만 오히려 정부에서는 불안감 해소는 커녕 분통을 터트리게 하고 있으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추가 지진의 가능성도 매우 높은 지금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제가 춘천에 살고 있지만 약한 지진에도 불안한데 지진이 크게 발생한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지난 2년간 우리는 세월호 참사, 메르스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비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진에 대한 투자도 너무 미미한데요, 사실 재난 문자만 하더라도 폭염 때는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지진이 발생하고 8~9분 후에 오거나 여진 때도 15분뒤에 오는 등 제대로된 시스템 구축이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경주 대형 지진 어떻게 일어났나?경주 대형 지진 어떻게 일어났나?


우리나라도 기상청과 국민안전처가 빠른 시간 내에 재난 상황을 확인해서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