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시청률 낮은 이유는?
정말 뭐랄까, 꽃보다 청춘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봤던 것이 바로 이번 아프리카편입니다.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주는 느낌,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배우들의 조합 등 높은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재미는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다는 점도 시청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그냥 재미가 없다. 앞서 이야기를 한 논란 중에서 배우 류준열과 고경표의 일베논란, 호텔 수영장에서 속옷을 벗고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었죠.
이전에 나왔던 꽃보다 청춘의 아이슬란드 편도 그렇고 꽃보다 할배의 그리스와 스페인 편도 시청률이 6~7%를 멤돌았으니 이번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이 결코 부진한 성적은 아닙니다.
꽃보다 청춘 : 아프리카
그러나 첫 회를 방영할 당시 응답하라 1988의 마니아 층과 대중들의 폭풍 관심을 이끈 청춘들과 제작진은 그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점은 참 아쉽습니다.
사실 다들 서로를 너무 배려하는 모습에 크게 방송에서 튈 부분은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박보검이 실수하는 모습에 재미를 좀 불러일으킬까 했지만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니....
물론 예의가 바른 것은 보기 좋지만 예능에서는 너무 착하기만해서는 크게 재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너무 배려하고 착하기만 하고 너무 그런 모습이 보이다보니 서로 편하다는것이 느껴지지 않고 뭔가 불편해보이기도 합니다. 서로 눈치보기 바쁘고.
나영석PD가 꽃보다 청춘의 다음 시리즈를 생각하고 있다면 머리가 좀 아프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