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닭고기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요즘 식용 닭 1kg의 산지 가격은 1,431원으로 1년 전보다 2.2% 떨어졌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평균 가격과 비교를 하면 무려 24%나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다음 달에는 1,200원까지 닭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닭고기 가격은 점점 내려가는데 치킨 가격은 왜 오르는 것일까요?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생닭의 경우 지난해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 5~8% 낮아진 수준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닭고기를 재료로 만드는 치킨의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치킨은 대부분 20,000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여기에 소스를 몇 가지 추가하면 20,000원을 훌쩍 넘어서 버립니다.
치킨 업체의 설명을 들어보면 닭의 가격이 치킨의 가격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순히 생닭의 가격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생닭이 치킨의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치킨 한 마리를 기준으로 보면 생닭의 가격은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80%에 다른 재료와 인건비, 가게 관리비가 포함이 됩니다.
치킨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닭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양계농가들은 점점 힘이드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치킨 업체에서도 무작정 가격을 내릴 수도 없습니다.
치느님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치킨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