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바로 스포티지R 입니다. 13년도인가 구매해서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그 때 영업하시는 분이 서비스로 해준 (뭐 이건 기본적으로 다해주는 거니까..) 블랙박스가 바로 뷰게라 블랙박스 VG-10S 였습니다. 당시 스포티지R이 첫 차였고 차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블랙박스가 뭐가 좋은지 잘 모르고 그냥 여타 블랙박스와 다르게 덜렁덩렁 거리게 생기지 않고 깔끔하게 부착이 될 것 같아서 3~4가지 블랙박스 선택지 중에 제가 고른 것입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블랙박스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는 것.
그러다보니 마이크로SD카드를 중간에 한 번 교체하고 포맷도 잘 해주지 않으니 자꾸 재부팅이 되는 것 같아서 이번에 새로 마이크로SD카드(삼성 마이크로SD카드 PRO Endurance 32GB 블랙박스 MLC)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 뷰게라 VG-10S 블랙박스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새로 블랙박스를 구입하면 이건 후방을 촬영하는 블랙박스로 사용할까 합니다.) 간략하게 스펙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1280*720급 고화질 영상 촬영
- 초당 30프레임 영상
- 왜곡 없는 최대 120도 화각
- 3축 G센서 기능
- 운행/이벤트/강제 녹화기능
- 주차모드 자동전환기능(저전압 차단장치 설치 시)
- 외부 충격에 의한 전원 차단에도 걱정 없는 슈퍼캡 배터리
- 여름철 제품 내부온도 상승을 감지하여 제어하는 자동온도센서
- GPS 연동
- 저잔압 차단 장치(옵션)
- 고감도 마이크 녹음 기능
- 보이스 가이드 메모리 자체 포맷기능
- 촬영 영상확인 및 재생 전용 PC 뷰어
- LED 상태표시등
- 최대 32GB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지금 보면 FHD도 아니고 바로 영상을 확인할 수 없어서 PC로 파일을 옮겨 전용 뷰어로 봐야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또한 주차모드를 이용하려면 저잔압 차단 장치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죠. 저는 그냥 주차시 생기는 문제는 찾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으로 옵션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장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생긴 모양 때문에 그런지 시야을 방해하지도 않고, 작고 유리에 전체적으로 붙어있어서 순정 제품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블랙박스에 강제 녹화기능이 있어서 얌체운전을 하는 사람을 몇 번 찍어서 신고한 적도 있네요. 터치가 아니다보니 잘못 눌릴 일이 없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박스는 사고 시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일단 저부터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죠.
조만간 새로운 블랙박스를 구입하게 될텐데 영상확인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