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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박근혜 길라임 패러디,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박근혜 길라임 패러디,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얼마 전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길라임'이 보이길래 최근 하지원이 영화 '목숨 건 연애' 홍보를 하면서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시크릿 가든'이 TV로 재방송이 되어서 길라임이 많이 검색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 인터넷을 보니 또 길라임이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루 사이에 온라인에는 박근혜 길라임 패러디가 등장하게 되면서 가뜩이나 바닥을 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위상은 지구를 뚫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 길라임 패러디박근혜 길라임 패러디


JTBC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회원권 가격이 무려 1억 5천만원을 호가하는 차움병원의 VIP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발생한 일입니다. 




상황이 이쯤되니 이제는 화가나기 보다는 쓴웃음이 먼저 나옵니다. 길라임으로 연기를 했던 하지원은 심경이 어떠했을까? 1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몰랐다. 언론 보도로 알게 됐는데, 배우 하지원을 떠나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는 한 사람이다. 여러분도 슬픔이 크실텐데 나도 슬픔이 크다."


이어서


"목숨 건 연애의 캐릭터인 한제인(이름)은 쓰지 말아달라"


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탁했습니다.




🌸~~

Jiwon Ha(@hajiwon1023)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적 조롱거리 수준으로 전락한 것처럼 보입니다. 당장 포털사이트에 여러가지 키워드로 검색을 해도 수 많은 패러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부터 시작해서 최근 길라임이라는 가명까지 모든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조롱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동네북 수준으로 사면초가라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2선 후퇴나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니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필 전 총리가 어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고집이 세기는 정말 센 것 같습니다.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내가 도리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러려고 대통령을 원했던 것입니까? 자신의 역량도 모른체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기에 지지도는 바닥을 뚫고 땅속으로 꺼져들어가는 것이죠. 국민들은 이제 보고도, 듣고도 믿기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리와 국정농단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비리와 헌법 유린 범죄 사실에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고 길라임 사건처럼 쓴웃음까지 나오게 만드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현실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민심은 철저하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되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힘으로 끌어내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가명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뭔가 감추고 싶은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될만한 것이 아니라면 가명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무언가 숨기고 감추고 싶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가명을 사용한 것이죠. 


권위와 원칙주의를 강조하던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실체는 정반대였습니다. 대규모 집회에서 나타났듯이 허수아비 뿐인 대통령에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없는 사과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웃기지도 않습니다. 무능력한 대통령은 이제 그만 자신의 잘못을 하루 빨리 인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