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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대로 괜찮을까?

춘천에 사는 시민으로서 스카이워크에 20만명이 찾았다는 소식은 꽤나 기쁘게 들린다. 하지만 마음 한 편으로 이대로 괜찮을까? 불안감이 싹트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투명한 유리바닥의 길이가 무려 156m에 달하는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지난달 9일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이 20만 3천여명에 달한다고 했지만 유료화가 된 이후에도 과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정적으로 보인다.


68억원을 들여서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뉴스에서는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로 자리 잡았다고 하지만 과연 유료화 이후 관광객들이 찾아줄것인가?


어느 뉴스 기사를 보니 주변 상가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스카이워크 주변에는 상가가 많지 않다. 입장료는 성인 2천 원, 청소년 1천500원, 초등생 1천 원인데 스카이워크를 보기 위해서 근처 주차장에 또 유료주차를 해야 하며 근처 먹거리 상가나 둘러볼만한 문화시설도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 구경하고 즐기려면 다시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하는데 스카이워크 주변에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상품들이 개발되었으면 한다.

스카이워크 주변에 춘천 관광지를 소개하는 책자나 현황판(?)이 세워져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오리배나 카누도 공지천에서만 타지 않고 스카이워크 주변에서 타게 된다면 더욱 괜찮을 것 같다. 


아무쪼록 68억원이 잘 사용되었으면 하는게 내 생각이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PS. 스카이워크가 들어오기 전까지 소양2교의 야간 모습도 이뻤는데..이젠 스카이워크가 더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