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한 해에 벌어들인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세액을 계산해보는 일, 정말 중요합니다. 세금 재테크의 출발은 세금의 계산구조를 이해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세금이 어떻게 계산이 되는지 알아야 어디서 어떻게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말정산 세액을 계산하는 과정은 아래 표와 같이 크게 6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단계에서는 연봉에서 비과세소득을 빼서 순수한 연말정산 대상 소득인 총급여액을 구하는 단계입니다. 연봉은 급여와 각종 상여, 퇴직금에 속하지 않는 퇴직위로금, 법인세법상의 상여처분 등 모든 근로소득을 포함하는데 여기서 월 20만원 이하의 자가운전보조금이나 월 10만원 이하의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제거합니다.
2단계에서는 총급여액에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근로소득공제를 빼서 근로소득금액을 구하는 단계입니다. 이 근로소득금액은 기본공제 대상 여부를 판단할 때의 연간소득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총금여가 500만원 이하이면 70%까지 공제하며 1억원을 초과하면 초과하는 금액의 2%에 1,475만원을 합한 급액만큼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3단계에서는 근로소득금액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제하고 과세표준을 구하는단계인데요,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세표준은 가능한 모든 소득공제금액을 공제한 뒤 남는 최후의 소득으로 여기에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산출하기 때문입니다. 세금 재테크는 대부분 바로 이 단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4단계에서는 과세표준에 구간별 세율을 적용해서 산출세액을 구하는 단계입니다. 세액공제나 감면이 없을 때의 세금이라고 보면 되는데, 과세표준 구간별 기본세율과 산출세액 계산 속산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단계에서는 산출세액에서 근로소득 세액공제 등 각종 세액공제나 세액감면을 빼서 올해 부담해야 할 최종세액, 즉 결정세액을 구하는 단계입니다.
6단게에서는 정산을 해서 추가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지, 환급을 받는지를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결정세액과 기납부세액을 비교해서 결정세액이 크면 추가로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반대라면 환급세액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세금 계산구조를 잘 살펴보면 각 단계별로 세금 재테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말정산 세액 계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