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분들을 위한 "자궁탈출증"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아는 지인분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고질적으로 앓고 있던 자궁탈출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지인은 세 명의 아이를 출산했는데 매번 난산으로 인해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하고 그로 인해서 자궁이 점차 아래로 쳐져 오래 앉아 있으면 질 부위가 바닥에 닿아 쓸리기도 했고 냉증이나 질염이 항상 심했다고 합니다.
자궁탈출증 원인은?
자궁을 지지하는 질 윗부분의 힘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데요, 골반 지지 구조물의 약화로 인해서 질 벽을 통해 자궁이 탈출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이지만 노년이나 비만한 여성,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 또는 분만 시 난산을 했거나 이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한 여성, 천식 등과 같이 기침을 자주 하거나 만성 변비 환자에게서도 발생하기 쉽다"
"이 뿐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쪼그려 앉아서 일을 오래하는 경우 자궁탈출의 요인이 된다"
자궁탈출증 증상은?
자궁이 빠지는 것을 본인이 느끼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 들거나 소변을 볼 때 불편한 경우, 요실금이 생기고 요로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색을 앓는 경우, 하루에 8번 이상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가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증상이 완화되며 오랫동안 서서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궁탈출증 자가진단 방법은?
여성분들이 스스로 쪼그리고 앉아서 질 속으로 손을 약 3cm 넣었을 때 원뿔 모양의 딱딱한 자궁경부가 만져진다면 이미 자궁탈출이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복부가 뻐근하다던지 질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고 요통이나 자궁경부의 만성염증이 나타난다면 자궁탈출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궁탈출증 치료방법은?
자궁탈출증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우선 비수술적 치료로는 케겔운동과 같은 물리요법과 페서리 삽입을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케겔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게 되면 질을 조여주는 느낌을 키워서 자궁탈출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앉아서나 서서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하게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페서리는 질 안에 넣어서 자궁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막거나 질을 지지하는 도구를 말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자궁을 들어내고 질벽의 앞과 뒤를 좁히는 외과적인 수술을 진행하거나 질폐수술, 메쉬라는 합성소재의 그물을 이용하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자궁적출이나 질폐쇄술은 여성에게 심리적 박탈감과 자존감을 낮게 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자궁탈출증이 발병하면 자궁적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꼭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거나 환자가 폐경 전의 젊은 여성이라면 후방질원개술을 통해 자궁을 유지하면서 자궁탈출을 막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 후방질원개술은 자궁을 정상적인 위치로 올려놓고 자궁경부 앞부분부터 질 바깥 쪽으로 좁혀 나오는 수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