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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치약 가습기살균제, 양치하기 겁난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적어봅니다. 우리가 매일 매일 사용하고 있는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가습기살균제가 사용된 치약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작한 11종의 치약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어제 긴급 회수했다고 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장기적으로 피부에 닿을 경우에 붓고 피부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각막손상, 실명까지 초래한다고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치약의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유해성 없다고 하지만....식약처에서는 치약의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유해성 없다고 하지만....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함유된 치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현재는 판매중지된 상품이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는 현재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 이미 구매한 고객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과 협의된 내용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가져오면 영수증이 없어도 환불해주고 있으며 홈플러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현재 제품 회수 및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대형마트에서는 현재 제품 회수 및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치약보존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성분이죠. 



(주)미원상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30개 업체에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함유된 원료물질 12개를 납품해왔다고 알려졌는데요, 문제는 이들 업체가 수년 간 CMIT·MIT이 함유된 원료를 납품 받아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유통시켰는지 확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약외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를 관리해야 하는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이런 사실을 파악도 못하고 있으니 답 답답한 노릇이죠.



식약처에서는 해당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세계적으로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라면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는 왜 금지시켰을까?


안전관리의 선제적 측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인데 함량이 적고, 양치를 하고 나서 입안을 물로 헹궈내는 제품이라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하는 식약처를 우리는 얼마나 믿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