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만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29일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45분 뉴저지 주 북동부 호보컨 역에서 통근 열차가 탈선하여 최소 1명이 숨지고 10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로 인해서 출근 시간 대 북적이던 역은 한 순간에 생지옥으로 변해버렸는데요, 사고 당시 열차에 탑승했거나 기차역에서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진술에 의하면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왜 일어났나?
뉴저지 주에서 뉴욕 주로 출근하는 승객 250여 명을 태운 통근열차 '패스캑밸리라인'의 1614호 열차가 종점이던 호보킨 역에 도착하면서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하고 탈선해서 승강장으로 돌진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크리스티 주지사는 왜 열차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는지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하며 당시 열차 운전사가 심하게 다치기는 했지만 조사에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 다른 목격자에 의하면 열차는 승강장 입구를 들이받고 나서 공중으로 튀어 올라 대합실 벽에 부딪힌 뒤에야 멈췄다고 하는데 이번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사고로 인해서 열차 차량 하나는 거의 반토막이 났으며 역 건물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하필 이 역이 종착역이라 하차를 준비하던 승객들이 승강장쪽에 몰려있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었다고 하네요.
혹시 테러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현재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요원들이 현장에 급파돼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우선 사고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하면서 왜 속도를 줄이지 않았는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발생 10시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나 언급은 전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조작 실수나 기계적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