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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켓몬고, 불법 GPS 유저 차단, 게이머들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포켓몬고가 불법 GPS 유저 차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고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켰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식으로 출시가 되기 전 속초 등 몇몇 실행이 되는 지역에 유저들이 원정을 감행하고 게임을 즐기는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포켓몬고의 인기는 게임을 뛰어넘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사 나이언틱의 부실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게임 관리의 부재로 인해 포켓몬고는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포켓몬고 GPS 조작

포켓몬고에서 가장 문제가 됬던 것이 바로 GPS 조작. 일부 불법 유저들은 GPS 조작을 통해서 손쉽게 포켓몬을 획득하고 희귀 포켓몬을 통해 손쉽게 체육관을 점령했습니다. 나이언틱은 게임이 돌풍을 일으키던 당시에는 GPS 조작에 대해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지 않았었습니다. 저도 나이언틱의 안일한 대응에 게임을 접은 유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결국 지친 포켓몬고 게이머들은 게임을 접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나이언틱은 지난 4월 뒤늦게나마 GPS 조작 대처에 나섰습니다. 나이언틱은 구글과 협력을 통해 GPS 조작 유저들 검거에 나선 것인데요, 당시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7.1버전은 자신의 위치를 조작하는 앱을 사용할 시 자동으로 신고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언틱은 GPS 유저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 유저들에게 알렸습니다. 해외 언론에 의하면


나이언틱의 GPS 조작 유저 차단이 점점 이뤄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나이언틱은 플레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먼 거리를 단숨에 가로질러 지도 상에서 이동하는 경우 소프트 밴(Soft banned, 일시적인 게임 정지)을 먹이는 기능을 도입해서 테스트하고 있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이언틱의 대응은 조금씩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주말 해외 포켓몬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을 잡기 위해 불법 GPS 조작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사용 즉시 정지당하고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이언틱은 앞으로 실제 위치에 도달하지 않고 포켓몬과 마주치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면 즉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Pokémon GO」기동 중 포켓몬이 자신과 가까운 곳에 나타나면 스마트폰이 진동하여 알려줍니다.  현실 시간에 연동하여 「Pokémon GO」 의 세계도 낮과 밤의 개념이 있습니다.   맵 위에 나타난 포켓몬을 탭 하면 포켓몬과 만납니다.  화면을 통하여 실제 풍경 위에 나타난 포켓몬에게 화면에 있는 몬스터볼을 스와이프하여 던지면 잡을 수 있습니다. 「Pokémon GO」기동 중 포켓몬이 자신과 가까운 곳에 나타나면 스마트폰이 진동하여 알려줍니다. 현실 시간에 연동하여 「Pokémon GO」 의 세계도 낮과 밤의 개념이 있습니다. 맵 위에 나타난 포켓몬을 탭 하면 포켓몬과 만납니다. 화면을 통하여 실제 풍경 위에 나타난 포켓몬에게 화면에 있는 몬스터볼을 스와이프하여 던지면 잡을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는 "야외에서 돌아다니며 포켓몬스터를 잡는다"는 콘셉인데 GPS 조작을 통한 포켓몬 사냥은 게임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 행위였습니다. 이러한 GPS 조작에 나이언틱이 뒤늦게 사용 즉시 밴(게임 정지)를 먹이는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포켓몬고의 불법 GPS 조작이 이번 조치로 인해서 100% 단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나이언틱이 앞으로도 꾸준한 GPS 조작 차단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 약속했으니 한 번 믿어볼까요? 


포켓스톱포켓스톱


또한 나이언틱은 지속적인 게임 관리와 함께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름 대격변 업데이트에는 보스몹 레이드, PvP 모드, 포켓몬 교환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설 포켓몬의 업데이트도 올해 내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별의모래,포켓몬의 사탕을 모아 포켓몬을 성장시키자별의모래,포켓몬의 사탕을 모아 포켓몬을 성장시키자


불법 GPS 유저 차단에 뒤늦은 나이언틱의 노력이 떠나간 게이머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포켓몬고를 재미있게 즐겼던 게이머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지속적인 나이언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초기에 대응을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