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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최순실 귀국 이유, 진의는 무엇일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씁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건강상의 이유를 이야기하며 귀국하기 어렵다고 했는데요 돌연 귀국을 한 이유, 진의는 과연 무엇일까요?


최순실 담당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씨 측에서 하루의 유예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검찰 소환조사는 3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까? 이렇게 큰 문제를 저지르고도 하루의 유예기간을 준다? 말을 맞출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요? 증거인멸을 해야하니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최순실과 관련된 4가지 의혹


최순실 귀국 사진최순실 귀국 사진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과 외교, 대북, 경제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에 열람하는 등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게다가 최근 JTBC를 통해서 공개된 최순실씨가 사용했던 PC에서 국가안보와 관련되어 있는 남북한 사이의 3차례 비밀접촉 사실까지 들어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물도 다수 발견되었죠. 


최순실은 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정황상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그러한 해명은 믿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순실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음에 깊이 개입하고 있으며 이들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말부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잇따라 설립하고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이라는 출연금까지 모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안종범 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개인 회사인 더블루K, 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있죠. 현재 최순실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거나 설립한 것으로 확인된 대표적인 회사는 독일의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입니다. 최근까지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가 주주로 있던 비덱스포츠는 K스포츠재단을 통해서 '비인기 종목 스포츠 유망주 육성'이라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국내 대기업에서 투자받으려 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더블루K는 우리나라에 같은 이름의 법인이 있어서 우리나라와 독일 사이에 자금이 건너가는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게다가 더블루K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장애인 펜싱 실업팀 관련 업무대행 계약을 맺는 등 이익 사업을 한 사실도 드러나 특혜 논란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입시 관련 자료를 미리 받아보고 정유라가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뒤 학사관리에서도 지속적인 특혜를 받아왔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최순실 귀국에 딸 정유라는 같이 귀국하지 않았는데요,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딸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어주길 고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도대체 왜 우리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씁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왜 귀국하지 않았나?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왜 귀국하지 않았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존재가 최순실씨를 보호하고 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보이지 않는 존재가 누구인지 짐작은 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순실씨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귀국에서도 볼 수 있듯,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인터뷰할 체력은 건강은 남아 있는데 검찰수사를 받을 정도의 건강상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여전히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보여집니다. 


하루의 유예기간을 준 것은 입 맞출 시간을 준 것 아닐까?하루의 유예기간을 준 것은 입 맞출 시간을 준 것 아닐까?


국기문란 비리와 부패 혐의자 최순실씨는 국정농단의 전모를 깨끗하게 밝혀야 하며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를 해야 합니다. 세간의 의심대로 범죄행위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루의 시간을 준 것은 입 맞추기 시간을 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 3인방 등 관련자들을 즉각 차단시켜야 하며 사실대로 밝혀져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성역없는 수사는 힘들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도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동시에 비서진, 특히 우병우와 안종범, 문고리 3인방을 즉각적으로 해임해야 옳다고 봅니다.